① 한국의 역사 느끼고 싶어 찾는 장소

최근 k-파워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오징어 게임’, ‘킹덤’ 등의 한류 콘텐츠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외국인 방한객의 수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 프랑스 같은 일부 국가의 방한 규모는 코로나 이전을 훌쩍 뛰어넘었죠.
한국 여행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해서가 35.6%, 한류 콘텐츠를 접해서가 30.5%로 꼽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다양한 명소와 다채로운 한식,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 기록을 남기죠.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국내 여행지는 과연 어떤 곳이 있을까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 중 1위는 의외로 비무장지대 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였는데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관광지이기 때문이죠.
임진각과 북한 기념관, 각종 기념비 등을 통해 반세기가 넘는 남북분단의 실제 상황과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8선과 북한 땅 사진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 기념관 역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서울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으로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죠.
앞서 언급한 DMZ와 JSA처럼 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인 한국의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전시된 탱크와 비행기 등의 군 장비가 가장 인상 깊었다”, “둘러볼수록 한국의 분단 역사에 깊이 공감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우 감동적이고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전쟁 기념관 내에 영어 가이드가 따로 준비돼 있어 한국 역사를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이러한 외국인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쟁 기념관은 오히려 내국인들에게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② 한국의 미를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복궁은 한국의 미와 역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고궁입니다.
서울 시내 5곳의 궁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들 사이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필수 여행지로 자리 잡았는데요.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한류 열풍을 이끈 인기 드라마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기도 했죠.
특히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탐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역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데요.
아기자기한 한옥이 늘어선 전주 한옥마을은 경복궁과는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해줍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도 많죠.
한국의 전통 체험, 길거리 음식 등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골목골목이 정갈하고 분위기 있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사진촬영 장소로도 알려졌답니다.
③ 특별한 매력의 관광명소 3곳

설악산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어느 때나 찾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죠.
인스타그램을 보면 한국의 등산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데요.
특히 설악산에는 흔들바위와 같이 특이한 모양들의 바위와 암벽들이 많고, 백담사와 신흥사 같은 오래된 절들도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등산코스가 끝나고 근처 식당에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서울의 관광명소 1위는 바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 서울타워입니다.
높은 곳에서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죠.
‘서울 관광의 1번지’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남산 서울타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랑의 자물쇠와 하트 의자는 인스타그램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포토 스팟인데요.
별에서 온 그대나 화유기 등 드라마에서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꽤 익숙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이섬은 서울의 주요 번화가와 제주도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국내 단일 관광지 중 외국인의 방문객 최다 지역으로 알려졌죠.
겨울연가의 배경으로 한국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데다, 가평과 춘천 등 근처에 다른 지역도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숲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인 메타세콰이어 길이 매우 아름답죠.
나무가 우거진 이 길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 않답니다.
반나절 정도면 섬 전체를 관람하는데 충분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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