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세계적인 자연경관의 대협곡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크기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오늘은 한국판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사진 촬영 장소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비록 그랜드 캐니언과 견줄 수는 없지만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과연 어디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장소는 전북 부안에 위치한 채석강입니다.
채석강은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5km의 해안절벽입니다.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인 퇴적층은 거대한 층리를 이루고 있는데요.
기암괴석들과 수천 수 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그 모습이 흡사해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겹겹이 쌓인 바위의 기묘한 형상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오곤 하죠.
채석강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채석강 끝자락에 위치한 해식동굴은 SNS를 통해 유명해진 사진 촬영 장소인데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곤 했습니다.
② 제주에서도 볼 수 있는 웅장한 풍경

제주시 한경면의 ‘엉알해안산책로’는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에 선정되기도 한 장소입니다.
한쪽에는 화산재가 쌓여 이루어진 지층인 수월봉, 한쪽에는 바다 풍경을 사이에 두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죠.
수월봉은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수월봉은 무려 14,000년 전 마그마가 바닷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고리 모양 화산체의 일부인데요. 지질학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SNS에서는 ‘한국판 그랜드 캐니언’으로 알려지며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엉알해안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운이 좋은 날에는 차귀도포구에서 돌고래 떼도 볼 수 있는데요.
날씨 좋은 날에는 엉알해안산책로 인근에 있는 당산봉에 올라 탁 트인 제주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용머리 해안’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여행지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가는 곳에 있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방문이 어렵습니다.
용머리해안이라는 이름은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 화산체로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되었죠.
수천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이룬 기묘한 절벽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만으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죠.
③ 울산, 삼척에서도 볼 수 있는 웅장한 풍경

‘대왕암공원’은 울산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대왕암은 6,000만~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 생성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웅장한 분위기를 펼치는 거대한 바위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절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대왕암공원에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왕암공원은 1년 중 1월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새해가 되면 많은 여행객이 일출을 바라보기 위해 방문하곤 하죠.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통리협곡’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에 위치했는데요.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으로 강물에 산이 침식되어 형성된 대규모 협곡입니다. 겹겹이 쌓인 지층에 폭포가 파고들면서 만들어진 곳인데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협곡은 퇴적암들이 강물 속에서 쌓인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 노출되어 건조한 기후 조건으로 산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협곡이 만들어지는 데만 1,000만 년 이상이 결렸다고 하죠. 이곳에서는 고생대와 중생대의 지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리협곡은 에메랄드빛 물색을 지닌 ‘미인폭포 덕분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을 법한 포카리 스웨트 색의 계곡물 덕분에 SNS에서 인기를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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