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부부 구속과 연계혜 윤석열 부부 동시 구속되면 자업자득이라 언급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 위기와 관련하여,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당시의 ‘부부 동시 구속’ 관행을 언급하며 “자업자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조국 일가 수사에서 부부를 모두 구속한 것이 가혹하며, 관행상 부부 중 한 명만 구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하태경 후보 등을 필두로 ‘조국수홍’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자신이 마치 조국을 수호하는 사람인 것처럼 몰아붙여 곤욕을 치렀던 경험을 토로했다.

홍 전 시장은 “법에는 눈물이 있는데,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불구속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김건희 여사 사건에서도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만한 불구속 사유를 특검이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만약 특별검사가 조국 전 장관 부부 구속 사례를 따른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서는 “자업자득이니 할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선에서 지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모두 감옥에 가니 한덕수 전 총리를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었다며, 자신의 경고를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재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여러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 영장 청구 요건에 해당한다는 검찰의 입장이 나온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부부 동시 구속이 매우 드문 사례임을 언급하면서도,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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