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극단적 메시지 계속 던지고 있어 뭇매맞는 양동근의 근황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최근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옹호 및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에 양동근은 SNS를 통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양동근은 지난 7월 말,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대상 여름 캠프에 CCM 공연단 ‘K-Spirit’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공연을 펼쳤다. 그는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SNS에 올렸으나, 해당 행사를 주최한 손현보 목사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옹호 및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동근의 행보를 그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계엄 옹호’라는 민감한 사안과 관련된 인물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 “정치적 동조 아니냐”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순수한 신앙심으로 기독교 행사에 참여한 것이며, 손 목사와 개인적인 친분이나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양동근 본인은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격한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양동근은 자신의 SNS에 “널 믿은 내가 병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 내가 자살을 하긴 좀 그렇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자신의 얼굴에 ‘병X’이라는 욕설을 쓰고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으며, 자녀를 안고 있는 사진에 이러한 내용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양동근의 ‘급발진’에 가까운 SNS 반응은 오히려 대중의 비판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는 해명과 상반되는 행동으로, 팬들의 실망감을 키웠으며, 연예인으로서의 신중한 태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양동근은 8일 SNS에 ‘#self영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정사진을 연상시키는 흑백 사진, 장례식장 간판 사진, 그리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성경 구절을 게시하여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이는 앞서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한 우회적인 답변이나 신앙적 고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정치색 논란 이후 이러한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여러 해석이 엇갈리고 있으며, 그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양동근은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 2, 3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작 공개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치색 논란과 SNS에서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그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