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 9회 받은 교사, 제자 살해 피의자 명재완으로 밝혀져 충격

온라인상에서 20년간 교육감 표창을 9회나 받은 모범 교사의 정체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인 명재완 씨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은 해당 교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잔혹한 범죄 사실 사이의 극명한 대비로 인해 네티즌들의 경악과 분노를 사고 있다.
명 씨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감과 교육장으로부터 총 9회의 표창을 받을 정도로 교육계에서 우수 교사로 인정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다정한 모습과 온화한 미소를 띤 증명 사진이 담겨 있어, 그녀가 모범적인 교사로 비춰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에서 드러난 여성의 무표정하고 차가운 눈빛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여성은 다름 아닌 얼마전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인 명재완 씨였던 것이다. 명 씨는 지난 2월 10일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7살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2025년 2월 10일, 대전 선유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8세)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로 체포된 인물은 다름 아닌 김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사 명재완씨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명 씨가 20년간 교직 생활을 하며 9차례나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고 모범적인 교사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명재완 씨는 1999년 교직에 임용된 이후 약 25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성실하게 근무해왔다. 그는 특히 20년간 9차례나 표창을 받을 정도로 교육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7년 전부터 시작된 가정불화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사건 발생 약 1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범행 직전에는 조퇴와 병가가 잦아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는 동료 교사를 폭행하며 “왜 나만 불행해야 하냐”고 말하거나, 남편과의 통화에서 “나만 불행할 수 없다. 한 명만 걸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며 극단적인 선택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에 대한 인터넷 검색 흔적도 발견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저렇게 우수했던 교사가 어떻게 살인범이 되었는지”, “눈빛이 저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무섭다”, “결국 피해 아동만 불쌍하다”, “살인범에게 동정은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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