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소개팅 상대가 식사도중 1,500만원치 먹튀한 사연

홍콩의 한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여성이 소개팅 상대가 식사 도중 사라지면서 1,500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식사비를 홀로 결제해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 28일 밤,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31세 여성 A씨는 26세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1인당 약 42만 원 상당의 코스 요리와 함께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인 크루그 ‘Clos’ 샴페인을 주문했다. 특히 이 샴페인 한 병의 가격은 약 1,300만 원에 달했으며, 남성은 식사 전 직접 호텔에 전화해 해당 샴페인이 있는지 확인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식사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남성은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 남겨진 여성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총 8만 4,453 홍콩달러, 한화 약 1,507만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결제해야 했다.

여성은 사기를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초기에는 추가 조사 없이 신고 접수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사건 당일 용의자로 지목된 23세 남성 왕모 씨를 체포했으며, 범행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도 회수했다.
이번 사건은 홍콩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첫 만남부터 고액의 만찬을 즐긴 여성의 행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피해 여성을 안타까워하며 데이트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홍콩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와 유사한 ‘먹튀’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온라인으로 만난 여성 3명을 상대로 호화 레스토랑 식사 비용을 뜯어낸 29세 남성이 검거된 바 있다. 이 남성은 소방관인 척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각종 핑계를 대며 식사 비용을 결제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데이트 앱 등을 통한 만남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데이트 사기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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