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트럼프, 펜타곤 추모식서 포착된 달라진 얼굴…뇌졸중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공식 행사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서 그의 오른쪽 얼굴은 왼쪽에 비해 뚜렷하게 처져 있었고, 입이 비뚤어진 채 굳은 표정으로 자리했다. 행사장에 나온 그의 모습은 활기와 생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도 매체 ‘퍼스트포스트’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축 늘어진 표정으로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뇌졸중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팟캐스트 진행자 벤 마이셀라스는 “트럼프는 펜타곤 행사에서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얼굴이 심하게 처져 있었고 정신이 혼미한 듯 보였다”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제러미 카플로위츠는 SNS에 사진을 올리며 “그는 100% 뇌졸중 같다”고 언급했다. 정책 자문가이자 언론인 애덤 코크런 역시 “대통령이 얼굴 오른쪽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 뇌졸중협회는 “뇌졸중 발생 시 뇌의 특정 부위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모습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건강 의혹과 맞물려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손에 멍이 든 상태로 등장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악수를 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지난 7월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히 이동하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난다. 백악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얼굴 비대칭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다시 커지고 있다.
추모식 참석 전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유 없이 공개 일정을 비우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사실도 재차 언급되고 있다. 건강 문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백악관은 별도의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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