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아내에서 현재는 최대 위기를 맞이한 한학자

한학자는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와 1960년 4월 11일 결혼했다. 당시 한학자는 17세였으며, 문선명 총재는 23세 연상이었다. 21년 동안 7남 7녀를 낳았으며, 문선명 총재 부부는 ‘참부모’로 불렸다.
문선명 총재가 2012년 9월 3일 별세한 이후, 한학자는 통일교의 최고 지도자로서 교단을 이끌고 있다. 남편 사후 ‘참어머님’으로서 ‘독생녀 이론’이라는 새로운 교리를 내세워 조직의 실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현재 한학자 총재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는 특검팀의 판단이다.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2022년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학자는 후계 구도를 놓고 자녀들과 오랜 기간 분쟁을 벌여 리더십에 흠집이 생겼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정교일치’를 내세우며 일본 자민당, 미국 공화당 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국내에서도 영향력 확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참부모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교유착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2025년 9월, 김건희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이후에야 출석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고령이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통일교 측은 한학자 총재가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이나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한 총재가 모든 사무를 직접 지시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며,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지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심장 부위 절제술을 받았다. 통일교 측은 구속될 경우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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