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생전 자택, 228억 원에 여성 기업인에게 매각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이 생전에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여성 기업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에게 228억 원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1984년생으로, 미성년 자녀와 공동 명의로 해당 주택의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강 회장이 85%, 2014년생 자녀가 15%의 지분을 나눠 갖는다. 특히 이번 거래는 근저당권 설정 없이 전액 현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 회장은 2013년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인 태화홀딩스를 설립하여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 대기업이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22년 2,733억 원, 2023년 3,376억 원, 2024년 4,055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각 대상 주택은 대지면적 1,073㎡(약 325평), 연면적 497㎡(약 150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故 이건희 회장은 2010년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 원에 해당 주택을 매입했으며, 2020년 별세 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공동 상속받아 보유해 왔다.

이번 매각가는 故 이건희 회장의 매입가보다 약 145억 원 높은 수준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삼성 오너 일가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家 유족들은 26조 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받으면서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6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식담보대출과 부동산 매각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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