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입적에 윤석열 前 대통령의 초동 대응을 지시한 사연

2023년 11월 29일, 대한불교조계종의 전 총무원장이자 막후 실세로 불리던 자승 스님이 경기 안성 칠장사의 화재로 입적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비보를 접하자마자 “자살이 아니라 좌파나 간첩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공 용의점을 수사하라”고 국가정보원에 지시했다.
이는 당시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안보실장 등과 만찬을 하던 중 보고받은 직후 나온 반응이었다. 이례적으로 국정원 요원들이 경찰 수사와 별도로 현장 점검에 투입되었으며,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8년 간 연임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퇴임 후에도 조계종의 주요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막후 실세’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봉은사를 찾아 자승 스님과 만남을 가졌으며, 김건희 여사 역시 대선 후보 시절 및 당선인 신분으로 봉은사를 찾아 교류를 이어왔다. 불교계 일각에서는 자승 스님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1등 공신이라는 평가도 있다.

자승 스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불교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조계종단은 공식적으로 자승 스님의 죽음을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규정했으나, 불교계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과 의문이 제기되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한 스님들의 93.1%가 이를 ‘소신공양이 아닌 자살’로 보았으며, 93.8%는 자승 스님이 ‘정치적 욕망과 명예를 추구한 사람’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87.3%는 종단장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스님이 남긴 유서에는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는 내용과 함께 CCTV에 마지막 행적이 모두 녹화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는 자승 스님이 직접 휘발유 통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경찰은 방화, 타살 후 사고 위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자승 스님의 입적 후, 정부는 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는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최고 등급으로, 한국 불교 안정, 전통 문화 발전, 사회 통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여기에 2년전 진우스님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승 스님의 과거 도박 이력이 폭로 했으며, 윤석열 前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당선을 돕고자 전국의 스님들을 강압적으로 동원해 지지 집회를 열었다는 의혹도 함께 전해 두 사람의 유착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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