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폭 가해자’ 22명 전원 불합격…대학 입시 지형 뒤흔든 ‘철퇴’

경북대학교가 학교 폭력 가해 전력이 있는 지원자 22명을 전원 불합격 처리하는 강수를 두며 대학 입시 전반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당초 2026학년도부터 학폭 기록 보유자에게 입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던 제도 도입을 사실상 1년 앞당긴 것이다. 이는 주요 대학들이 예고했던 학폭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현실화된 첫 대규모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조치로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학폭 전력자들은 경북대 입학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과 우수자 전형, 지역 인재 전형, 논술 전형, 예체능 전형 등 지원자가 속한 전형 유형과 관계없이 ‘학폭 무관용 원칙’이 적용됐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입시라는 가장 민감한 영역에 사회적 책임을 적용해 학내 폭력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의 이번 결정은 대학 입시의 새로운 지형도를 예고한다. 이미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인서울 주요 대학들 역시 학폭 가해 기록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경북대에서 불합격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그동안 추상적이었던 학폭 불이익이 현실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 입증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학교 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대학 입시가 ‘하드 모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교육계의 강력한 학폭 근절 대책에 발맞춘 대학가의 움직임은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가해 학생의 미래까지 엄중히 심판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며, 고교 생활의 태도가 대학 진학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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