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회동’으로 보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소름돋는 계획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치맥 회동’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한 30일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파트너였기에 최 회장의 불팜을 의아하게 보는 이들이 많았다.
최 회장의 불참 이유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 역할 수행을 위해 경주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실제 최 회장은 30일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전야제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CEO들과 교류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LNG는 SK그룹의 핵심 사업 축 중 하나다.
이번 젠슨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의 회동은 단순한 친교 모임을 넘어 AI 공급망 재편을 위한 전략적 논의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최태원 회장이 불참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엔비디아가 HBM 시장을 장악한 SK하이닉스를 견제하고,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젠슨 황 CEO는 31일 경주에서 최태원 회장과 별도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삼성전자 회장,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전달했던 것과 동일한 선물(하쿠슈 25년산 싱글 몰트 위스키와 엔비디아 DGX AI 시스템)을 최 회장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웨이퍼를 선물로 답례했다. 양측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기술을 SK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 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SK그룹은 엔비디아 GPU 5만 개 이상을 활용한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와 SK 하이닉스의 견제적 관계가 보이지 않게 존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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