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비하 논란’ 감동란, 국민의힘 전격 입당… “친한동훈계 축출” 선언 파문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극우 성향 유튜버의 입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과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향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고발까지 당했던 유튜버 ‘감동란 TV’의 진행자 김소은씨가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사실을 밝히면서 당내외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씨는 어제(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입당 사실을 공개하며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 ‘친한동훈계 축출'(한딸 축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선언했다.
김 씨는 “친한동훈계가 지방 선거에 나오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해당 계파를 저격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강성 보수층인 ‘집토끼’부터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사안에 대해 사과했을 때 보수가 얻을 이익이 무엇이냐는 회의론을 제기하는 등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번 김 씨의 입당은 과거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의 사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당의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후보’를 밀겠다며 입당했을 당시, 국민의힘은 이를 사실상 방치했고, 이는 전당대회 분열과 난동으로 이어졌다.

당시의 전례를 비춰볼 때, 이번 김 씨의 입당 역시 당내 계파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내년 지방 선거 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확산되자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혐오 발언자를 입당시키는 것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 아니냐”며 당 지도부에 따져 물었다.
야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사라져야 할 이유에 보탬을 주었다”고 논평하며 국민의힘의 행보를 강하게 비꼬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번 전한길 씨 사례를 참고해 당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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