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떠났고, 타미는 남았다… 김정난의 가슴 먹먹한 근황

배우 김정난의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이 팬들의 마음을 먼저 붙잡았다. 평소 유쾌하고 밝은 일상으로 소통해오던 그의 계정에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그가 전한 소식은 단순한 근황이 아닌, 19년의 시간을 함께한 존재와의 이별이었고,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김정난은 지난 11월 28일 그녀의 반려묘 마리의 먹먹한 이별 소식을 전하며,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체적인 시간까지 기록했다. 그는 “2006년 5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양이로 태어나 2025년 11월 28일 오후 6시 10분, 마리가 내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잠든 모습마저도 너무 고왔던 아이. 우리 진짜 잠시만 안녕인 거야”라는 마지막 인사는 보는 이들을 울렸다.

이어 손편지를 통해서도 “사랑하는 내 딸 마리야. 네가 엄마에게 와 준 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라며 “아프지 않은 곳에서 샤이니, 누루, 할아버지 만나 마음껏 뛰어놀고, 언젠가 엄마가 가는 날 꼭 마중 나와 달라”고 당부해 먹먹함을 더했다.
며칠 뒤 김정난은 남겨진 반려묘 ‘타미’의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빠, 엄마, 형제도 떠나고 홀로 남은 우리 타미”라며 “밥도 잘 안 먹고 많이 우울해한다. 그래도 루카가 착하게 타미를 안아준다”고 밝혔다. 그는 타미에게 “다시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엄마가 최선을 다할게”라며 엄마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또한 먼저 떠난 반려묘들을 향해 “우리 아가들 지금쯤 다 만났을까. 아빠, 엄마, 딸 모두 함께 모였겠지. 부디 타미는 조금 더 엄마 곁에 있게 해 달라”는 글을 남기며,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남겨진 가족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난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도 동물도 이별의 아픔은 똑같다”, “정난 씨와 타미 모두 힘내길 바란다” 등 따뜻한 응원을 댓글로 이어갔다. 한편,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다. 그는 ‘개와 늑대의 시간’, ‘신사의 품격’, ‘SKY 캐슬’,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다시 배우로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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