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에서 강조해온 ‘가족 같은’ 매니저와의 관계가 실제로는 가혹한 ‘갑질’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전 매니저 두 명이 상상 이상의 고강도 업무와 부당한 대우를 견디다 못해 같은 날 동시 퇴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연예 전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겪은 근무 실태를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이들은 단순한 차량 운행을 넘어 사실상 ‘1분 대기조’ 수준의 대기 체제는 물론, 술자리 준비, 파티 뒷정리, 개인 심부름 등 업무 범위를 넘는 노동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이진호는 두 사람의 실제 근무 환경이 일반적인 매니저 업무와 크게 동떨어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두 매니저는 사실상 24시간 대기를 지속해야 했고, 파티나 술자리가 있을 때는 밤샘 대기가 반복됐다. 4~5명이 나눠야 할 일을 두 명이 전부 맡아 26시간 연속 근무 후 당일 재출근하는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1년 3개월 동안의 월 평균 근무 시간도 400시간을 넘었지만, 초과 노동 정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촬영 준비에 필요한 식재료·물품 구매 비용조차 매끄럽게 정산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신체적 상해와 관련된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전 매니저들은 과거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맞아 응급실을 찾은 적이 있었다고 밝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운 폭력적 상황이 존재했음을 암시했다.
두 사람이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사건도 공개됐다. 촬영 하루 전에는 필요 없다고 했던 와인잔 2개와 매트를 당일 갑작스럽게 가져오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집이 워낙 넓어 수 시간을 뒤져도 물품을 찾지 못한 두 매니저는 박나래로부터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한 질책을 받으며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촬영을 마치고 박나래를 귀가시킨 직후, 같은 시각에 나란히 퇴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 두 명 모두 같은 순간에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이진호는 두 사람이 원했던 것은 “가족처럼이 아니라, 최소한 직원처럼만 대우해주는 것”이었다며 박나래의 ‘진정성’ 논란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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