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윤정이 과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보여주었던 이른바 ‘AI급 긴장 상태’에 대한 전말이 다시 화제다. 과거 전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테오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했을 때 고윤정은 당시 시상식 포토월에서 유독 경직된 모습을 보였던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건의 발단은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차량 내부에서 시작됐다. 고윤정은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긴장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당시 동행했던 신입 매니저의 돌발 질문이 평정심을 유지하던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매니저가 고윤정을 향해 “윤정 씨, 안 떨리세요?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며 본인의 불안함을 내비친 것이다.
매니저의 이 발언은 현장에 도착한 고윤정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돌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차량 문이 열리자마자 마주한 대낮의 엄청난 인파와 경호원들의 삼엄한 분위기는 그녀를 더욱 압도했다. 고윤정은 “대낮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의 현장감을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는 드라마 ‘무빙’에 함께 출연했던 류승룡 등 선배 배우들이 함께 있었다. 선배들은 고윤정의 상태를 살피며 “윤정아 별거 아니야”, “내려오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다독이며 그녀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선배들의 든든한 조언에 고윤정은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컴다운’을 시도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한번 매니저가 했던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다. 결국 긴장감이 극에 달한 고윤정은 포토월 앞에서 마치 AI 로봇이 굳어버린 듯한 부자연스럽고 경직된 모습으로 서게 되었고, 이 모습은 당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매니저의 공포 마케팅이 성공했다”, “긴장해서 굳은 모습조차 인형 같다”, “선배들의 배려가 훈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윤정은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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