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소매 걷어붙이며 이혼 언급”…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사(秘史)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내란죄 및 헌법 유린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며 한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법원의 이번 선고는 단순한 실책을 넘어 국정 시스템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던 행위에 대한 엄중한 심판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정권 내부에서 벌어졌던 기괴한 권력 운용의 실상이 전직 마크맨 기자들의 증언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파탄 난 관계는 당선인 시절부터 이미 정권의 불안 요소였다. 2022년 4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머물며 사실상의 별거 상태에 들어갔다.
당시 그를 직접 대면한 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분노를 참지 못한 채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렸으며 그 안에는 누군가에게 긁힌 듯한 상처가 가득했다. 그는 주변에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이혼해야겠다”며 김 여사와의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참모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는 이미 통제 불능의 ‘리스크’로 간주되어, 이혼 언급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후 김 여사는 정권의 ‘공동 통치자’를 자처하며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보고서를 올리면 ‘여사 라인’에서 곧장 전화를 걸어 “왜 보고서를 한 부만 만드느냐, 앞으로는 두 부를 만들어라”고 지시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태양이 두 개인 거 모르냐”는 그들의 오만한 태도는 공적 보고 체계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정진석 당시 비서실장이 제2부속실 설치를 건의했을 때 윤 전 대통령이 “우리 처가 뭘 잘못했냐”며 폭언을 퍼부은 사건은 정권 내에서 김 여사에 대한 모든 견제 장치가 사라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이러한 비정상적 권력 운용은 12월 3일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 당시 계엄은 국회의 구심점이 될 주요 정치인 14명을 일망타진하고 언론을 장악해 총선 결과를 무효화하려 했던 치밀한 ‘내란 시나리오’에 근거했다는 것이 최근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졌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위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국가 권력을 가족의 사업처럼 여겼던 오판이 결국 전직 대통령의 무기징역이라는 비극적 종말로 귀결된 셈이다.
이번 판결은 권력의 원천이 국민에게 있음을 망각하고 사적 인연과 무속적 판단에 의지해 국정을 운영한 세력에게 내린 역사의 준엄한 경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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