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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국내 셀프 사진관의 꼼수, 딱 걸렸다

한미아 에디터 조회수  

① 셀프 사진관 인기 급증

셀프 사진관 / 출처 : visitkorea

요즘 길거리에는 수많은 종류의 셀프 사진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셀프 사진관의 인기는 급증했는데요.
해외에서도 한국의 셀프 사진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약 4~5천 원이면 2장의 사진을 받을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파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셀프 사진관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지난해 기준 셀프 사진관 가맹점 수는 600여 곳이었지만 올해 기준 전국에 1천 개가 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프 사진관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인생네컷’은 해외까지 진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최근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인생네컷에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여전히 셀프 사진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지만, 숨겨진 꼼수가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에 있는 셀프 사진관 30곳을 조사했습니다.
그중 일부 업체에서 현금 사용 시 거스름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원이 개선할 것을 권고했죠.

기계에는 현금을 투입하는 곳만 있고 반환구는 따로 없었는데요.
대부분의 기계에는 반환구를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기계에는 거스름돈을 반환해 주는 곳에 대한 표시도 없었죠.

일부 매장에서는 반환이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찍는 비용 이상으로 넣었을 때 거스름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똑같았죠.
4천 원짜리 사진 촬영을 위해 5천 원을 넣었을 때는 잔돈 1천 원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② 불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

출처 : KBS 뉴스

소비자들의 또 다른 불만 사항 중 하나는 짝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한 것입니다.
2장, 4장, 6장, 8장, 10장 단위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홀수 인원이 방문할 경우 불필요하게 사진 1장을 더 구매해야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 결과 조사 대상 셀프사진관 10개 업체 가운데 7개 업체가 짝수 출력만 가능했습니다.
소비자원 시장감시팀은 “홀수 출력이 가능한 매장을 이용할 때보다 최소 5백 원에서 최대 3천 원까지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촬영 횟수, 재촬영 가능 여부에 대해 실제 서비스와 다르게 안내한 곳도 있었죠.
모든 매장에서 결제 후 촬영 횟수를 안내하는 것은 공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일부 업체에서 소비자 동의 없이 QR코드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파일로 제공하거나 표시된 보관 기간 이후에도 사진 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셀프 사진관 관련 불만 신고는 모두 31건입니다.
그중 기계 고장이 17건, 중복 결제 5건, 잔액 미반환 또는 결제 취소 불가가 3건 등이었습니다.
셀프 사진관은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점주에게 문의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매장에 표시된 연락처를 통해 문의해도 바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매장은 점주 연락처를 적어두지 않은 곳도 있으며 이전 점주의 연락처가 남아 있어 연락이 불가한 곳도 있었죠.
만약 외국인 관광객인 경우 직접 점주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어로 문의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피해를 보아도 그냥 넘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개선 사항을 권고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개선 의사를 밝혔죠.

③ 음란한 사진 남기기도

출처 : KBS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인생네컷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셀프 사진관에서 음란 행위가 일어난다는 것인데요.
천막으로 가린 후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도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행동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커플은 속옷을 노출한 채로 사진을 찍거나 노출한 채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개인 사진을 촬영할 때도 나체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직접 사진은 SNS에 올리면서 이러한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셀프 사진관에서 음란한 사진을 남기는 이들이 많아지자, 누리꾼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누리꾼은 “디지털 사진을 찍고 출력한다는 거는 어딘가에 내 사진이 저장될 수 있다는 말이다. 본인들만의 추억을 위해서 사진 찍는 건 본인들의 성향이고 취향이라 말릴 순 없지만 언제든 유출될 가능성이 존재하니까 적당한 수위의 사진만 찍기를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또한 몰카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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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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