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예쁜 호수길인데…곧 사라질 예정이어서 빨리 가야할 이곳

최재필 편집장 2025.0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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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오면 꼭 가야할 아름다운 호수길 영랑호수윗길

속초 동북쪽에 위치한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영랑호수윗길은 2021년 11월 13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400m, 폭 2.5m의 부교다.

부교 중앙에는 지름 30m의 원형 광장이 있어, 영랑호와 설악산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신라 화랑 영랑이 반했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영랑호수윗길은 수위 변동에 따라 높이가 자동 조절되는 부교 시설이다.

영랑호수윗길의 매력

영랑호수윗길에서는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안정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호수 한가운데에서 설악산의 울산바위, 달마봉, 신선봉, 대청봉 등 주요 봉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또한,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영랑호수윗길, 곧 사라질 예정?

영랑호수윗길은 개통 초기부터 환경 파괴 논란에 휩싸였으며, 시민·환경단체는 부교 설치가 영랑호 생태계를 파괴한다며 반대해 왔다. 법원의 조정 결정에 따라 환경영향조사가 실시되었고, 조사 결과 부교가 장기적으로 영랑호 일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 철거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속초시의회 내부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인원들이 예산안을 부결시키며 실제 철거는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랑호수윗길 주변 관광지

영금정 & 속초등대
영금정은 해돋이 명소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금정에서 속초등대로 이어지는 영랑해안길은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있어 젊은층에게 인기다. 속초등대전망대는 속초 8경 중 하나로, 속초 시내와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다.

아바이마을
한국전쟁 이후 함경도 피난민들이 정착한 마을로, 갯배를 타고 들어가 북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청초호 & 속초 엑스포타워
청초호는 속초의 대표적인 석호로, 호수공원과 엑스포타워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엑스포타워에서는 속초 시내와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