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수욕장을 뒤덮은 푸른 곰팡이의 정체는 바로…

최근 제주도 해안가에 푸른색을 띤 작은 해파리 떼가 대거 출몰하여 피서객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해파리 목격담과 영상이 확산되면서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푸른 곰팡이’라고 불리는 이 해파리의 정식 명칭은 ‘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umbrella)’다. 일반적으로 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등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만조 때 바람과 조류를 타고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3~4cm 정도의 크기로, 둥근 몸체 아래 촉수가 달려 있어 곰팡이처럼 보인다. 다른 해파리와 달리 키틴질 외골격을 가지고 있어 죽은 후에도 잔해가 남는다.
최근 제주시 김녕항, 신흥 해수욕장, 함덕, 삼양, 서귀포시 표선 해수욕장 등 제주 동부 지역에서 대량으로 목격되고 있다. 7월 23일에는 표선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떼가 모래사장을 덮쳐 한때 해수욕장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제주 지역의 수온 상승과 조류 조건이 맞물려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대량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 해안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대규모 출현은 2~3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남해안에서도 자주 발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욕장에서 해파리를 적극적으로 수거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독성은 약하지만,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해안가를 걸을 때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파리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국립수산과학원 또는 해양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수돗물이나 알코올 대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헹구고, 피부에 남아있는 촉수는 핀셋이나 장갑을 이용하여 제거 후 4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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