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건진법사와 아마테라스 신당 논란 총정리

김건희 여사와 관련하여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의 법당에서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는 신당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단순한 문화적 이질감을 넘어, 한국 정치와 무속 신앙,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와의 연관성이라는 복잡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성배 씨의 법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에서 누락되었던 지하 비밀 공간과 2층 불당 뒤편의 비밀 공간을 확인했다. 이 공간들 중 2층 거실과 큰방에는 각각 불상과 함께 일본 신화 속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상을 모신 신당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는 일본 신화에서 태양신이자 천황가의 조상신으로 숭배되는 최고신이다. 일본의 국조신으로 여겨지며, 태양빛처럼 만물에 광명을 비추는 존재로 묘사된다. 그러나 동시에 일본 제국주의 시절에는 일왕의 신성을 정당화하고 군국주의 이데올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논란의 핵심: 한국 무속과 아마테라스

건진법사 법당에서 발견된 아마테라스 신당은 여러 측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한국 전통 무속과의 이질성
일반적으로 한국 무속에서는 한국의 토속 신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건진법사의 굿당에서 일본의 최고신인 아마테라스상을 발견한 것은 한국 전통 무속 신앙과의 이질성을 드러내며, 한국 무속이 일제 강점기 일본 신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2.’친일’ 또는 ‘일본 신도’의 영향 의혹
아마테라스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도 활용되었기에, 건진법사의 굿당에서 아마테라스상이 발견된 것을 두고 ‘친일’ 또는 ‘일본 신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건진법사가 속한 ‘일광조계종’의 명칭이나 과거 엽기적인 행사 논란 등이 이러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3.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전성배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며 ‘국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인사 개입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여사의 과거 사진 공개 등 여러 논란에서 언급되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진법사 법당의 아마테라스 신당 발견이 김건희 여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또는 무속 신앙에 대한 김 여사의 개인적인 신념과 연결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반박
일각에서는 한국 무속이 일제시대 신사 참배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보수 성향 평론가들은 VIP 손님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사진의 신빙성 문제나 제보자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아마테라스 신당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도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전망
김건희 여사는 현재 특검 수사를 통해 주가 조작, 뇌물 수수 등 다양한 의혹에 직면해 있으며, 이 아마테라스 신당 논란 역시 수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의 종교, 정치, 역사관이 복합적으로 얽힌 민감한 사안으로, 향후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더욱 큰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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