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중 조심! ‘타친보'(立ちんぼ) 기승중

일본 도쿄, 특히 신주쿠 가부키초와 오쿠보 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타친보'(立ちんぼ)라 불리는 길거리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인 피해자가 90%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본의 여러 언론에서는 도쿄 가부키초 인근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성매매를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들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2024년 7월 3일 자 보도에서 “도쿄 유흥가인 가부키초 거리 인근 오쿠보 공원에서 길거리 성매매 흥정을 하는 여성들이 경찰의 단속 강화로 줄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 여성 중 일부는 호스트바 등의 유흥비 마련을 위해 길거리 성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10대부터 20대까지 어린 연령층으로 파악된다. 산케이 신문은 18세 여성이 하루에 2~3명의 남성을 상대하여 3만~4만 엔(약 26만~35만원)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는 2년간 1억 1000만 엔(약 9억 6000만원)을 벌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전해졌다.
이러한 ‘타친보’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인 피해자가 90%에 달한다는 주장은 조선닷컴의 2023년 11월 22일 자 기사 “한인타운 건너편, 우두커니 서있는 여성들의 정체 [방구석 도쿄통신]”에서 제기되었다. 해당 기사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러한 성매매 현장에서 호객 행위의 대상이 되거나, 이러한 업소에 한국인 여성이 유인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친보’ 사건이 만연하게 된 배경으로는 일본 내에서 성인 연령이 18세로 낮아지고, 호스트바의 ‘마인드 컨트롤’ 수법, ‘토요코 키즈’라 불리는 가출 청소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조선닷컴은 호스트바에서 과도한 지출을 하고 빚을 진 젊은 여성들이 결국 길거리 성매매로 내몰리는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또한, 조선 닷컴은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법규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 역시 경찰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타친보’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ITmedia의 2025년 8월 5일 자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신주쿠 타친보’와 관련된 다양한 언론 기사 및 블로그 글을 모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중에는 ‘타친보’ 행위로 체포된 여성들이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여성 인권단체의 항의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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