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향한 팬덤의 호소에 10년전 이재명 대통령이 유승준에 전한 말 화제

가수 유승준의 팬들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의 입국 제한 해제를 호소하는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이 10년 전 유승준을 비판했던 SNS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5년 5월, 자신의 SNS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으로 유승준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이 대통령은 “유승준 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나”,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한가.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나”라며 그의 병역 기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라며 특혜 제공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라”,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승준의 팬들은 최근 정부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상황을 근거로 이 대통령에게 유승준에 대한 입국 제한 해제를 호소했다.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관용과 포용 정신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며, 대법원에서 두 차례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났음에도 입국 제한이 계속되는 것은 형평성과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승준이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했으며,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짊어졌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부여할 시점”이라고 호소했다.
유승준 팬들의 사면 호소에 대해, 이 대통령이 10년 전 SNS를 통해 유승준을 비판했던 글이 재조명되면서, 그의 입장이 재확인되고 있다. 이는 유승준의 병역 기피 의혹과 그에 따른 입국 금지 조치, 그리고 팬들의 사면 요구라는 복잡한 사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과거부터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왔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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