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에게 남편과의 재회에 절박한 심경 드러낸 김건희

최근 구속 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변호인들에게 “내가 다시 내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속된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재회 가능성에 대한 절박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건희 여사는 2025년 8월 14일, 구속 수감 이후 처음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김 여사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시간은 약 4시간가량이었으나, 휴식 시간을 제외한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여에 불과했으며, 김 여사는 혐의 사실보다는 자신의 소회에 대해 일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조사 휴식 시간에 변호인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신과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구속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절망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8월 18일 추가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은 다음 주 병원 진료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출석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다음 주 대면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다.
김건희 여사의 구속은 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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