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 2분디 적자로 전환, 영업손실 매우 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99억 원의 영업이익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같은 기간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741억 8,84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러한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5월부터 시행한 3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지목했다. 이 지원금은 각 브랜드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투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에 일시적인 타격이 반영되었다는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생지원금을 제외할 경우 실질 영업이익은 약 130억 원 수준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최근의 소비 침체, 원가 상승, 그리고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성과는 선방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몇 달간 원산지 표시 위반 의혹, 가맹점주와의 갈등, 그리고 일부 유튜버의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일부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비방 표현을 사용하여 가맹점주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점에 대해 점주협의회는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13일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하여 점주협의회와 함께 악의적 유튜버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결의했다. 점주협의회는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아 공동성명서를 추진하고, 더본코리아 본사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백종원 대표는 “점주님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사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하반기 실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활성화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3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프로모션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더본코리아 자체적인 통합 앱 구축 및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개선 등 가맹점주들을 위한 상생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이후 각종 논란과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사재를 출연하여 상생위원회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논란 해소와 함께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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