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한국에 후쿠시마 농축산물 규제 철폐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한국 방문 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후쿠시마 농축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한국 측에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2025년 8월 한국 방문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회담뿐만 아니라 경기 파주시의 벼 농가를 방문하는 등 일선 농가와의 교류에도 힘썼다. 또한, 한국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 방문 중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한국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고이즈미 장관은 이러한 규제 철폐를 통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후, 고이즈미 신지로는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을 포함한 전쟁 관련 사망자들을 합사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서는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를 부정하는 행위로 간주하며 비판해왔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참배 후 “국가에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숭의 마음, 그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평화에 대한 마음을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으나, 이러한 발언은 한국 측의 비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는 이러한 행보를 통해 일본 내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역시 재임 기간 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얻었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한국 방문 시 보여준 긍정적인 모습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는 상반된 행보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에게는 ‘뒤통수를 친’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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