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정치권의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특히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이 반영되는 이번 전당대회 룰은 ‘당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이로 인해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후보들이 ‘찬탄(탄핵 찬성)’ 성향의 후보들보다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결과로 본 지지율 추이

1. 당심(당원 투표) : 김문수-장동혁 양강 구도 뚜렷
미디어토마토 조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후보 37.8%, 장동혁 후보 35.1%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 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장동혁 후보가 40.5%로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 후보는 27.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4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장동혁 후보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국민의힘 당원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두 후보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동혁 후보의 약진과 함께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의 지지 선언 등이 장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2. 민심(국민 여론조사) : 조경태 후보 선두, 그러나 당심 반영 비율 낮아
미디어토마토 조사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 조경태 후보가 24.1%로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후보 18.2%, 장동혁 후보 16.6% 순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 조사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 조경태 후보 24.6%, 장동혁 후보 20.0%, 김문수 후보 14.3% 순이었다.
한국갤럽 조사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 조경태 후보 22%, 김문수 후보 21%, 안철수 후보 18%, 장동혁 후보 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으나, 당 대표 선출 규정상 당심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실제 당 대표 선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및 시사 전문가 시선

1. ‘반탄’ 대 ‘찬탄’ 구도와 당심의 영향력
이번 전당대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싼 ‘반탄’과 ‘찬탄’ 구도가 여전히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반탄’ 성향의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당심에서 강세를 보이며 앞서고 있는 반면, ‘찬탄’ 성향의 조경태, 안철수 후보는 민심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지만 당심에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
2. ‘전한길 변수’와 강성 당원의 영향력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장동혁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전한길 효과’가 장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당심이 강성 보수층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 ‘찬탄’ 후보 단일화의 한계와 변수
조경태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으나, 안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히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설령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거나, 결선 투표에서 ‘반탄’ 후보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 이재명 정부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반사이익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러한 상황은 국민의힘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전당대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현재 여론조사와 정치권의 분석을 종합해 볼 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 후보가 당심을 기반으로 다소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한길 변수’와 같은 강성 당원의 영향력, 그리고 ‘반탄’ 대 ‘찬탄’ 구도가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경우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찬탄’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와 그 결과 역시 최종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김문수 후보가 당심을 기반으로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장동혁 후보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으며, 최종 결과는 당원들의 선택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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