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대한 김건희의 충격적인 언급 내용

김건희 전 영부인이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접견한 신평 변호사에게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한 김 전 영부인의 직접적인 언급으로 해석되며, 당시 비상계엄의 성격과 배경을 둘러싼 논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8월 19일 김 전 영부인을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전 영부인은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살지 않겠냐”는 심경을 토로하며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전 영부인은 윤 전 대통령에게 “끝까지 버텨달라”는 당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는 자신의 구속으로 인해 남편의 정치적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영부인의 이러한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단순히 정치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우자인 김 여사의 ‘개인적인 가정사’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며 ‘개인 가정사’를 언급했다는 증언도 나왔으며, 또한 비상계엄 선포 전날과 당일, 정보기관 수장인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 전 영부인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여사의 계엄 개입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김 전 영부인이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과 공격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져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김 전 영부인이 ‘남편의 체포’와 ‘자신의 구속’을 예감하며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살 길 열린다”고 말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남편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절박함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김 전 영부인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체제를 뒤엎으려 했다는 ‘쿠데타’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모든 사태의 원인을 한 전 대표에게 돌리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자신의 사법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정치적 상황을 극단으로 몰아간 배경에 김 전 영부인의 의중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제77조에 따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공공의 안녕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며, 국회의 통제를 받았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이러한 요건과 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비판이 지배적이며, 국회는 신속하게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며 이에 제동을 걸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 전 영부인의 발언은 비상계엄 선포의 원인이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에 있었음을 시사하며, ‘김건희 리스크’가 국가적 비상사태로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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