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해 격렬비열도를 뺏기위해 거액의 돈 제시했는데 단호히 거절한 주민

서해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 자원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중국의 해양 영토 야욕이 끊이지 않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격렬비열도의 한 섬 소유주는 과거 중국 측으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매수 제안을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며 우리 영토 수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에 속한 격렬비열도는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의 세 섬과 9개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서격렬비도는 대한민국의 영해 기준점으로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중국 산둥반도와 불과 268km 떨어져 있어 중국의 해양 영토 확장 전략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은 과거부터 서해를 자신들의 내해로 만들려는 ‘서해공정’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실효 지배를 시도하며 우리 해양 주권에 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2014년, 중국 자본이 한국인 브로커를 통해 서격렬비도 소유주에게 20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매입을 시도했다. 당시 섬의 공시지가는 1억 93만 원 수준이었으나, 소유주는 민족적 자존심과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 측에 절대 섬을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주민의 의지는 중국의 ‘서해 내해화’ 시도에 맞서 우리 영토를 지키는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중국의 해양 영토 야욕에 맞서 정부 역시 격렬비열도 국유화를 추진하며 국가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14년에는 외국인 토지거래 제한 조치를 통해 중국 자본의 추가적인 접근을 막았으며, 최근에는 중국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비례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해양과학기지 설치, 부유식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며,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 및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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