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업적 부정하고 러시아를 높이는 북한…주민들 혼란 가중으로 ‘내란’ 가능성 높아져

북한 ,러시아 전문가로 유명한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한범TV를 통해 북한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밝혀 향후 김정은 권위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수 있음을 언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한범 연구원은 14일 ‘[조선정세분석] 김정은이 북한판 내란범 된 이유, 곧 북한에 상상못할 일 벌어진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북한이 ‘동족’ 및 ‘통일’ 개념을 삭제하고, 과거 김일성의 업적으로 여겨졌던 ‘조국 광복’을 소련의 공으로 돌리는 등 기존의 사상 체계와 이념 체계를 스스로 허물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판 내란 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그의 주장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 권위 체계의 변화와 그 의미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이 최상의 권위를 가지는 것과 달리, 북한에서는 헌법보다 노동당, 노동당보다 노동당 규약, 그리고 노동당 규약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말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일성의 권위가 가장 크며, 이는 신격화된 존재로서 북한 체제의 뿌리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행보는 이러한 권위 체계를 스스로 부정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족’ 개념의 삭제
김여정 부부장은 7월 28일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 관계’를 ‘남북 관계’가 아닌 ‘국가 대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더 이상 동족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는 2023년 12월 김정은이 이미 ‘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라고 규정한 것을 재확인했다.
‘통일’ 개념의 삭제
김정은은 2023년 12월 30일, 평양의 남쪽 관문에 위치한 ‘조국 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하라고 지시했으며, 공화국 민족 역사에서 ‘통일’,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버지 김정일이 만든 기념탑과 할아버지 김일성의 통일 관련 어록 비석까지 부정하는 행위로, 기존의 통일 유훈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김일성의 ‘조국 광복’ 업적 부정
김정은은 2024년 8월 15일 노동신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전승인 5월 9일이 없었더라면 조선과 동방의 해방의 날인 8월 15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북한에서 김일성이 백두산에서 항일 투쟁을 통해 조국 광복을 이끌었다고 가르쳐왔던 사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조국 광복의 공을 소련에게 돌리는 행위다. 이는 김일성의 업적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배워온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내란’적 행태와 그 파장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북한의 기존 사상 체계, 이념 체계, 그리고 정치적 유산을 스스로 허물어뜨리는 ‘내란’적 행태로 보고있다. 김정은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업적과 유훈을 부정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체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인식과 신념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혼란과 반발 가능성
북한 주민들은 통일, 민족, 그리고 김일성의 조국 광복 업적을 통해 체제의 정당성을 학습해왔다. 이러한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왜 인민군에 복무해야 하는지, 왜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설명 부재의 심각성
특히 이러한 개념 삭제 및 역사 왜곡에 대해 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관련 보도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체제에 대한 불신과 반발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론적으로 김정은 정권이 스스로 만들어낸 사상적, 이념적 혼란이 북한 사회 내부에 심각한 ‘내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거대한 반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전도 할당량 못 채우면 신도들을 가혹행위하고 밥 굶기는 어느 교회
- 북한의 해커들이 악성코드로 전세계에 몰래 남긴 슬픈 메시지
- 황정음 선고여부와 관계없이…다시 연예계 활동 할수 있을까?
- 명태균이 윤석열을 하야시키고 그 다음 8년간 집권시키려한 정치인 정체
- 중국이 한국의 서해 섬을 뺏으려고 100억원을 제안하자, 주민의 선택이…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