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당할수 있다…엘리트 집단을 사로잡은 JMS의 포섭 전략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와 후속작인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의 포교 방식과 그에게 빠져드는 이들의 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학력과 사회적 배경이 뛰어난 엘리트 집단이 어떻게 초졸 학력의 정명석에게 빠져들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엘리트 집단을 사로잡은 포섭 전략
JMS의 포교 전략은 치밀하고 다각적이다. 처음에는 일반 교회나 동아리로 위장하여 접근하며, 마치 가족처럼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심리적으로 취약한 대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삼아,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서서히 차단하고 JMS 공동체에만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정상성’을 가장한 접근
JMS는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지 않고 영어 회화, 모델 워킹,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비종교적인 프로그램을 내세워 접근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참여자들에게 친밀감을 형성하고, ‘정명석’이라는 이름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를 ‘메시아’ 또는 ‘선생님’으로 신격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심리적 세뇌와 왜곡된 교리
JMS는 ‘성경 2000번 읽었다’는 주장이나 ‘예수님과 대화한다’는 등의 말로 정명석을 신성시하며, ‘말세가 왔다’거나 ‘하늘의 뜻을 전하는 메시아’라는 교리를 통해 신도들을 세뇌한다. 또한 ‘하나님을 위한 거짓말은 악이 아니라 선’이라는 논리로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합리화하고, 내부 고발자를 ‘가라지’나 ‘악평자’로 규정하며 압박한다.

엘리트 집단의 포섭 배경
초졸 학력의 정명석임에도 불구하고 엘리트들이 JMS에 빠져드는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심리적 취약성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젊은이들에게 JMS는 따뜻한 공동체와 소속감을 제공하며 심리적 공허함을 채워준다.
교리의 허점 이용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명석의 왜곡된 교리를 접하게 되면, 그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어렵게 된다.
공범 구조와 사회적 네트워크
초창기부터 대학생 엘리트들이 포섭되어 교리를 다듬고, 정명석의 범죄를 옹호하는 공범 구조를 형성했다. 또한, 법조계, 학계, 예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포섭한 ‘행복한 사람들’과 같은 조직을 통해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하고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가스라이팅과 관계 의존
JMS는 피해자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통해 정명석의 성범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왜곡하고, 친밀한 관계를 이용해 신뢰를 구축한 뒤 심리적으로 종속시킨다.
30년간 이어진 범죄와 조직적 은폐

정명석은 1980년대 초부터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왔으며, 1999년 첫 성범죄 의혹으로 도피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범죄를 지속해왔다. 2008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으나, 2018년 출소 직후부터 다시 범죄를 저지르다 재차 구속되어 2025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이 확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JMS는 수사기관에 침투하여 정보를 유출하거나, 신도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언론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고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사회적 경각심과 피해자 지원의 필요성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의 파장은 JMS의 실체를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JMS 신도들의 활동과 포교는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와 사회적 낙인 문제도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사이비·이단 단체의 포교 수법에 대해 경계하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며,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들이 사회적 지원 속에서 치유받고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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