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내연녀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

러시아의 전 리듬체조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로 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미모로 스포츠계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후 정치 및 미디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화려한 경력을 이어왔다.
알리나 카바예바는 198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리듬체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그녀는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연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8개 획득,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25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체초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한때 2001년 도핑 파문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곧바로 복귀하여 다시 정상에 오른 이색적인 기록을 갖고있다.

선수 은퇴 후 카바예바는 정계에 진출하여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통합 러시아당 소속으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러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회장직에 올라 연간 약 115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예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염문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08년부터 제기되었으며, 푸틴 대통령이 전 부인 류드밀라와 이혼하기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보도도 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최소 세 자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특히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아들과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푸틴 대통령 측은 이러한 관계 및 자녀 출산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를 사실로 간주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 연합 등은 카바예바에게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서방 국가들은 카바예바가 푸틴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시아의 선전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아카데미 ‘스카이 그레이스(Sky Grace)’를 설립하고 훈련을 지도하는 등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다. 그녀는 또한 러시아 체조계의 강력한 인물인 이리나 비녜르와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활동은 끊임없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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