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윤석열에게 이재명의 ‘이 능력’을 배우라 한 이유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전 대통령 배우자가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재명 현 대통령의 ‘사람을 키우는 기술’을 배우라고 조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김건희 여사가 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온 말로 전해졌다.
신평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희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사람을 키우는 능력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 점을 윤 전 대통령에게 꼭 전해달라고 신 변호사에게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인재를 키우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편이 국회의원 한 번이라도 했으면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인사를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점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권 초반 인사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람을 키우는 기술’이란, 단순히 인맥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정치적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은 윤석열 정부 초기 인사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이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바탕으로 대통령실에 진입한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되는 인사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인재 발탁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신평 변호사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염두에 두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나온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사건은 정치 지도자의 인재 활용 능력과 조직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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