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성매매 관광국이 되어 가고있는 슬픈 현실

최근 일본에서는 성매매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급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사회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재일동포 출신의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26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해 ‘성매매 관광국 된 일본 근황 전세계 남성들이 몰리고 있다’라는 주제로 일본 관광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일본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음을 지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본 내 성매매 증가 원인 및 현황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에서 성매매가 증가하는 배경으로 경제적 요인과 함께 가치관의 변화를 지적한다. 단순히 가난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일해서 돈을 벌기 싫어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도시로 나와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특히 도쿄 신주쿠, 오사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식사를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활동하는 가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호스트바와 같은 산업에서 수백만 엔의 빚을 지고 이를 갚기 위해 성매매에 내몰리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만, 성매매 자체만으로는 처벌 규정이 미미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처벌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처벌이 남성보다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엔화 약세와 외국인 관광객 급증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엔화 약세, 즉 엔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풍부한 역사적 관광 자원 역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버투어리즘 문제와 대책

관광객 급증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로마 등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서 이미 문제가 되었던 ‘오버투어리즘’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후지산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해 소음, 쓰레기 문제 등 관광 공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부과하거나, 숙박객에 대한 제한을 두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입장료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관광객 수를 조절하고 있으며, 일본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상당한 불편을 야기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소음 문제, 일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 등이 발생하며, 이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문화재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문화재 관람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5년부터 ‘비지트 재팬(Visit Japan)’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엔화 약세가 맞물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찾으면서, 정부는 현재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엔화 약세로 인한 관광객 증대와 더불어, 성매매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은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