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의 아내 이태린씨의 제과점 교회와 유착 관계 논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이태린 씨가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김 총리와의 재혼 과정, 신길교회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제과점 ‘선인명과’ 운영, 그리고 이에 따른 법적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1993년 KBS 아나운서 김자영 씨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이후 약 5년간의 독신 생활을 거쳐 2019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함께하며 가까워진 이태린 씨와 재혼했다. 김 총리는 이태린 씨에 대해 “바닥까지 가라앉은 나를 지켜봐 주고 붙잡아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자녀들 역시 재혼을 축하했다고 알려졌다.
이태린 씨는 2023년 하반기부터 서울 신길동에서 제과점 ‘선인명과’를 운영했다. 이 제과점이 신길교회 내 카페 ‘카페 길’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교회와의 유착 관계를 통한 부당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의혹은 2025년 2월 5일, 돌연 폐업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려 정치적 해석을 낳기도 했다.

이러한 의혹으로 인해 6월 16일, 서민생대책위원회는 이태린 씨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의 핵심은 정치인 배우자로서 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제과점이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국무총리 지명 이후 더욱 큰 관심을 받으며,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태린 씨는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하며 조용한 내조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김민석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포착되기도 했으며, 7월 4일 김민석 총리의 임명장 수여식에 동행하여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린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세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태린 씨의 나이, 학력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비공개 상태다. 하지만 ‘선인명과’ 운영과 관련된 논란은 이태린 씨를 단순한 정치인 배우자를 넘어, 종교와 가정이 맞물린 구조 속 핵심 인물로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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