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과 션 같은 상황인데 무엇이 확연히 달랐나?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최근 자신의 상황을 자선 활동가 션과 비교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승준은 션의 꾸준한 기부와 선행을 언급하며, 자신 또한 사회에 기여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션의 숭고한 행보와 유승준의 병역 기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유승준은 SNS를 통해 “저도 션처럼 좋은 일 하면서 살고 싶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과거 입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함께,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즉각적인 반발을 샀다. 네티즌들은 “병역의 의무를 저버린 자에게 사회 기여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 “션의 선행은 자발적인 것이지만, 유승준은 병역 기피 후 이미지 세탁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가수 션은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 천사’로,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 함께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누적 기부액은 65억 원을 넘어섰으며,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에 힘쓰는 등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가족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유승준에 대해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인인데 한국인이기도 한,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한 느낌”이라며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유승준에게 ‘한국’은 활동 무대이자 돈을 벌기 위한 ‘비즈니스’적인 공간이었을 뿐, 진정한 애국심이나 공동체 의식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유승준의 억울함 호소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제 충분히 시간이 흘렀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병역은 신성한 의무”,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병무청은 유승준의 입국 금지에 대해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에 대한 제재를 넘어, 병역 기피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합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승준 논란은 단순한 연예인의 입국 문제를 넘어, 사회적 공정성과 정의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승준에 대한 비판은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며 “그에게 영구적인 낙인을 찍는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병역 기피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론 또한 거세다.
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가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과 용서의 범위에 대한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유승준의 진정한 뉘우침과 사회 기여 의지가 있다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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