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매출 올린 중화요리집

2010년 ‘Mazeltov’, ‘후유증’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김태헌은 그룹 활동 종료 후 생계를 위해 택배 상하차, 음식점 서빙, 공사장 아르바이트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매니저들이 모든 일을 대신해주다 보니 사회를 하나도 몰랐다”며 “공사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새벽을 함께 보내며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회상했다.
생활고 속에서 양재동 고깃집 점장으로 월 매출 1억 4천만 원을 달성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년 경력의 중식 셰프와 손잡고 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미몽’을 창업했다. 숙성 발효된장을 활용한 된장짜장 등 독창적인 메뉴로 주목을 받았으며, 한때는 월 수익 1천만 원을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팬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손님을 팬처럼 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시 공사장으로, 그리고 새로운 음악 도전
하지만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를 통해 “운영하던 중국집을 정리했다. 요식업은 잠시 내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친한 지인의 소개로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쿠팡 물류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회 경험을 쌓아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 백 원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도 솔직히 고백했다.
김태헌은 현재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상태로,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집을 내려놓고 새로운 걸 도전하려니 두렵지만, 주위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누나와도 오랜 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어려운 환경을 겪어온 김태헌. 그럼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다시 무대에 서려는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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