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남’ 사카구치 켄타로, 양다리 스캔들로 ‘남친짤’ 무너졌다

담백한 미소와 소탈한 성격으로 ‘소금남’, ‘남친짤의 정석’이라 불리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예상치 못한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미지 추락 위기에 놓였다. 일본 주간 문춘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는 무려 4년간 동거한 여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 나가노 메이와 교제를 이어가며 ‘양다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는 약 4년 전 한 드라마 현장에서 만난 헤어 메이크업 담당 A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이내 동거까지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공공연한 사실이었을 만큼 오래된 커플이었다. A씨는 오사카 출신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 덕분에 현장에서도 호감이 많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카구치는 배우 나가노 메이와도 인연을 이어가며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가노 메이와 사카구치의 연결고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내 이야기!!*와 2020년 영화 가면병동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가면병동 이후에는 사적인 술자리도 종종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약 3년 전에는 도쿄의 한 회원제 바에서 연인처럼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는 목격담까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나가노 메이 측은 “교제한 것은 맞지만 양다리 관계라는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사카구치 측은 A씨와의 동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양다리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나가노 메이가 사카구치와 결별 후 만났다고 알려진 배우 다나카 케이가 사카구치 소속사의 대선배라는 사실까지 겹치면서, 논란은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흥미로운 대목은 엉뚱하게도 배우 타카하타 미츠키가 ‘의문의 1승’을 거뒀다는 반응이다. 사카구치와 4년간 공개 열애했던 타카하타 미츠키는 2021년 배우 오카다 마사키와 결혼해 현재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카구치가 미츠키와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이미지가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광고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번 스캔들로 나가노 메이는 과거 다나카 케이와의 불륜설까지 재조명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모델로 활동 중이던 11개 브랜드에서 영상이 내려가며 사실상 광고계 퇴출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일본 네티즌 반응도 차갑다. “남의 것을 뺏는 걸 좋아한다”, “이미지 끝났다”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그동안 ‘꿈이 없고 소박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지만, 이번 스캔들 이후 ‘바람둥이 배우’라는 낙인이 찍혔다. 오랫동안 쌓아온 ‘남친짤’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이제는 ‘바람의 정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까지 따라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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