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엔 소주, 군함엔 술판’… 대통령의 사적 행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민TV가 제기한 방송 내용은 대통령의 사적 행태에서부터 권력 행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까지 포괄하며, 정치권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알코올 중독’ 논란이 재점화되고, 군함을 둘러싼 파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론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참이슬’을 즐겼다는 증언을 공개하며, 전용기 내에서 소주가 칫솔만큼이나 필수품이었다는 발언을 전했다. 또한 과거 해군 함정을 동원해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 김건희 여사 생일 파티를 군함에서 치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사 시설을 개인적 행사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며, 민간인 탑승자 중 일부가 주가 조작 관련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대선 개표 당시에도 잡음이 있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취 상태로 “대통령 술친구”를 자처하며 개표 현장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대통령과 측근 그룹의 음주 행태가 정치적 책임 문제로까지 번졌다. 방송은 이를 “공사 구분을 하지 못한 대통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란 음모 사건 재판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판사가 재판을 맡으면서 ‘봐주기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내란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내놓고 있다.

논란은 특검 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해병대원 사망 사건, 내란 음모 사건을 묶어 ‘3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특검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다. 신유진 변호사가 특위 위원으로 합류해 제보 수집과 자료 전달을 맡는 등 물밑 준비도 시작됐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최근 ‘군인 수사 중단’을 촉구하면서 진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과거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서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모습과는 상반된 태도이기 때문이다. 방송은 이 발언을 “자신의 책임을 피하고 군에 떠넘기려는 행보”라고 해석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일련의 의혹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정권 운영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의 사적 행위와 권력 행사 방식이 모두 도마 위에 오르면서, 향후 ‘3대 특검’ 논의가 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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