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밑에서 연구하며 엄청난 지원을 받고있는 황우석 박사 근황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였으나 논문 조작 사건으로 몰락했던 그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부총리의 후원을 받아 동물 복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큐멘터리에서 황 박사는 만수르 부총리를 자신의 ‘보스’라고 소개하며, UAE에서의 연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우석 박사는 2016년, 라티파 알 막툼 푸자이라 지역 왕세자빈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 준 것을 계기로 중동과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만수르 부총리의 초청과 투자를 받아 아부다비 바이오테크 연구센터에서 낙타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의 복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브루칸 품종의 낙타 11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하며 260억 원을 받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UAE에서 150마리가 넘는 낙타를 복제했으며, 지금까지 복제한 동물은 1,600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낙타 외에도 소, 돼지, 개, 고양이, 늑대, 코요테, 말 등 다양한 동물을 복제하며 동물 복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과학계, 세계 과학계에 하나의 교훈과 이정표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압박이 있었다고 핑계를 댄다면 그건 비겁한 것”이라며 “과욕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지 그걸 가지고 누구 핑계를 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다시 태어나 인생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똑같은 길을 걷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우석 박사가 2004년 인간 배아줄기 세포를 세계 최초로 배양하고 추출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상금 3억원을 받았으나,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2005년 서울대에서 파면되고 2006년 과학기술부는 그의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다.

이후 2020년에는 대통령상 수상도 취소되었고, 정부는 상금 3억 원 반환을 요구했으나 황 박사는 이미 기부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5년 6월 소를 취하하며 4년간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었다.
그의 연구는 여전히 윤리적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과거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와 논문 조작 사실은 그의 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도 이러한 윤리적 문제와 함께, 공익 제보자를 폄훼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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