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선수들의 불안정한 수입 구조

한때 아마추어 정신을 강조하며 개최되던 올림픽은 이제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창출하는 대회로 변모했다. 그러나 정작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직접적인 보상은 여전히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올림픽 육상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약 1만5,000달러로, 이는 프랑스 맥도날드 직원 평균 연봉인 2만2,000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후원이나 별도의 상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선수들은 상금, 스폰서십, 소속 단체의 지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국가별 편차가 크고 대다수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온리팬스, 대안적 수익 모델로 부상

이 같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 ‘온리팬스(OnlyFans)’가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리팬스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팬들의 직접 구독료로 운영되는 플랫폼으로, 창작자는 수익의 80%를 가져갈 수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기본급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선수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가치를 공유하고, 그 대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온리팬스의 선정성 논란

온리팬스(OnlyFans) 자체의 선정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팬과의 직접 소통 창구라는 긍정적 이미지 뒤에는 성적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수익 모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며 규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상업적 활동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동시에 음란물 유통, 미성년자 접근, 불법 촬영물 확산 가능성 등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공존한다.
과연 온리팬스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팬들과 직접 나눌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일까,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착취일 뿐일까. 선수들의 경제적 자립과 스포츠의 미래, 그리고 사회적 파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고려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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