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과 진미령이 헤어지고 장례식장에도 못나타난 사연

코미디언 전유성이 별세하면서, 그와 18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가수 진미령과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진미령과 코미디언 전유성은 1993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진미령은 초혼이었으나 전유성은 재혼이었다. 두 사람은 약 18년간 부부로 지내다 2011년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고 슬하에 딸인 전제비를 낳게 되었다.
진미령은 과거 방송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유성의 호적에 두 번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것이 싫었고,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전유성이 혼자 다 먹고 먼저 자리를 떴던 일화”를 언급하며, “냉면을 먹는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인생을 함께 사는 것은 힘들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미령은 전유성을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전유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빈소에 많은 동료와 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 진미령은 빈소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진미령은 대신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화환에는 ‘가수 진미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진미령이 빈소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당시 해외에 체류 중이었기 때문이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진미령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했으나,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급히 귀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해외 현지에서 근조화환을 보내고, 지인을 통해 유족에게 부의금을 전달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별세했으며, 향년 76세였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발인 후에는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엄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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