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아들과 딸 ‘부모 찬스’ 의혹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의 아들과 딸이 이른바 ‘부모 찬스’ 의혹 속에 ‘수상한 재산 형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아들 권준우 씨가 로스쿨 재학 중이던 2016년, 별다른 수입이 없었음에도 서울 강남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공동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권준우 씨는 2016년 당시 시가 12억 원에 달했던 해당 아파트를 작은 아버지와 여동생 권윤영 씨와 함께 공동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가 로스쿨을 다니고 있어 소득이 없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재원 마련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33억 원대로 가치가 급등했으며, 권준우 씨가 직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교칙으로부터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어 특검 수사 역사상 최초로 현역 의원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정치적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일부 금액을 증여했으며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해명했으나, 관련 자료 제출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 해소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권준우 씨는 숭실대 국제법무학과와 강원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딸 권윤영 씨는 가톨릭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소방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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