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사건 사고 – 청순 스타 배우 나종미과 조폭 김태촌이 얽힌 사건

왕년의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배우 나종미가 과거 조직폭력배 김태촌과 얽힌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1980년대 드라마 ‘전원일기’, 영화 ‘달빛 멜로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던 나종미는 1986년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과 결혼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이혼 과정에서 김태촌이 개입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희준은 막대한 위자료를 피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김태촌을 동원해 나종미에게 이혼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촌의 조직원들은 나종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개의 목을 잘라 현관 앞에 걸어놓는 방식으로 협박했다. 또한, 나종미의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 협박하는 등 비열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협박 끝에 나종미는 양육권을 빼앗기고 결국 조희준과 이혼하게 되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나종미는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신앙의 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기독교 교육학 학사, 신학 석사, 기독교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문화 전문 자유 기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한인 사업가와 재혼하여 ‘이종미’라는 이름으로 이 교수, 이 박사, 이 목사 등으로 불리며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나종미에게 끔찍한 사건을 가했던 김태촌은 1970~80년대 국내 최대 폭력 조직 ‘범서방파’의 두목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여러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오랜 기간 수감 생활을 했으며, 2013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의 장례식에는 많은 후배 조직원들이 찾아와 그의 마지막을 지켰다.
김태촌은 생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주먹 세계의 허상과 비참한 말로를 경고하며 “나 같이 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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