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내 성비위 사건의 실체와 근황
조국혁신당 전 수석대변인 김보협 씨가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여성 당직자들에게 행한 성추행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김 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하여 불구속 송치했다고 9얼 16일 밝혔다.
강미정 전 대변인의 주장 및 피해 사실

강미정 전 대변인은 약 10개월간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신체 접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7월, 택시 안에서 김 전 수석대변인이 강 전 대변인의 허리를 감싸 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했다.
2024년 12월 12일, 조국 전 대표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날 저녁, 신촌의 한 식당과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김 전 수석대변인이 강 전 대변인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강제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업무상 대화 중 “쪽”이라고 답하거나, 몸이 좋지 않다는 강 전 대변인에게 “XX를 하지 않아 그렇다”는 등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도 있었닥 알려졌다.
또한 일요시사의 4일 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삼보일배 현장에서도 김 전 수석대변인이 강 전 대변인의 뒷모습을 보며 “뒤태가 예술이야. 이순신 장군도 발딱 서겠어” 같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의 주장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 전 대변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고소 혹은 기자회견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며 “피해자 중심주의가 피해자의 주장을 무조건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24년 12월 12일 조국 전 대표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날 저녁, 신촌의 한 식당 및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김 전 수석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사건의 파장 및 추가 논란

강미정 전 대변인은 당의 미온적인 대처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당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윤리위와 인사위가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를 도왔던 조력자가 징계를 받고 사직했으며, 다른 피해자 역시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과 ‘개돼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권유했으나, 강 전 대변인은 “이름이 불리는 것조차 상처”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조 위원장은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근절을 강조하며 당헌·당규 개정을 지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성범죄 전담 수사 부서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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