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FO 연구계 논란적 인물 스티븐 그리어 박사 주장

“미국 펜타곤 정보원의 폭로”라는 자극적인 주장이 최근 국내외 UFO 연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UFO 연구계의 논란적 인물인 스티븐 그리어 박사가 “대한민국 서울 외곽 지하에 초거대 미확인 비행체(UFO)가 은폐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비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주장해 이슈가 되었다.
이 주장의 진위와 별개로, 미국 국방부의 UFO 전담 부서(AARO)는 한반도(한국, 일본, 대만 포함)를 ‘전 세계적인 UFO 핫스팟’ 중 하나로 공식 지목한 바 있어, 지역의 군사적·과학적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된다.

그러나 우석대 교수이자 국내 UFO 연구의 전문가인 맹성렬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세상연구소’ 출연하여 그리어 박사의 주장을 “음모론적 비즈니스일 가능성이 높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맹 교수는 30년간의 정보 당국 접촉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보 기관은 UFO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고, 아는 정보도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즉, 한국 당국이 조직적으로 UFO를 숨긴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반도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 현상이 꾸준히 보고되는 것은 사실이며, 특히 미군 기지 근처에서 빈번하게 포착되고 있다. 맹 교수는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목격 정보조차 정식 보고 체계가 미비해 대부분 미군 측으로 취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1995년 계룡산 일대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던 UFO 출연 ‘웨이브’ 사건과 같은 실제 사례들을 언급했다.
맹 교수는 서울 은폐설이 가짜일지라도, 미 의회가 최근 미확인 공중 현상(UAP)의 정의를 ‘우주-수중 현상(USUP)’까지 확장하는 법적 움직임을 보인 것은, 우주와 대기, 수중을 오가는 초고도 기술력을 가진 존재의 실체를 미 정부 차원에서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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