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생에서 성인 산업 현장으로

일본에서 법대에 재학했던 루루탄(26)이 학업을 중단하고 성인 산업에 뛰어들어 연간 약 47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슈퍼 리치’ 인플루언서로 성공해 화제다. 도쿄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튜브, 틱톡, 화보 등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현재 월수입이 6,000만 엔(약 5억 7,000만 원), 추정 연봉은 5억 엔(약 4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인 AV 한 작품으로 1억 2,000만 엔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정신적 불안정함과 부모님의 교육비 때문?

원래 변호사를 꿈꿨던 루루탄은 법대에 진학했지만, 공부가 재미없고 어려워 대학교 2학년 때 포기했다. 그녀가 이 세계에 발을 들인 배경에는 복잡한 개인사가 있다. 중학생 때 겪은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불안정함도 있었지만, 가장 큰 계기는 부모님의 교육비를 갚기 위해서였다. “최소 1,000만 엔(약 9,400만 원)이라도 갚고 죽으려고 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2019년 유흥업소 일을 시작했다.

루루탄은 2020년부터 SNS를 적극 활용하며 자신을 홍보하는 인플루언서 전략을 택했다. 근무 시간을 늘리는 대신 단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성공했는데, 시간당 요금은 4만 엔에서 현재 20만 엔(약 188만 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시간 구속이 적은 팬 사이트 운영에 집중하며, 4분짜리 성인 영상을 1만 엔에 판매하는 등 콘텐츠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네티즌들, ‘장기적 위험성’ 우려
루루탄의 고수익 성공 사례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네티즌들은 단기적으로 큰돈을 벌었을지라도, 성 산업의 특성상 “자신의 과거가 영원히 온라인에 남아 나중에 더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단순히 수입 액수만 보고 이러한 직업을 부러워하는 사회 분위기는 위험하다”고 비판하며, 개인의 아픈 사연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구조 자체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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