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계란 한 판, 요구르트 여덟 줄… 거인의 첫 끼

거구의 사나이 최홍만이 하루에 아홉 끼를 먹는 이유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하루 일상은 일반인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새벽 4시에 눈을 뜨자마자 생수 500ml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 곧바로 냉장고를 열어 계란 한 판과 요구르트 여덟 줄을 꺼내 간단한 첫 식사를 시작했다. 거대한 그의 손에 계란이 들어가자 마치 메추리알처럼 작아 보였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그는 묵묵히 자신의 루틴을 이어갔다.

식사를 마친 뒤 화장실로 향한 그는 또 다른 문제를 마주했다. 세면대가 너무 낮아 자동으로 스쿼트 자세가 완성된 것이다. 키 2m가 넘는 그에게 일상은 이런 불편이 늘 따라붙는다. 그럼에도 그는 태연했다. 외출 준비를 마치며 “아직 어두워서 사람들이 놀랄까 봐 옷은 밝은색 위주로 입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처럼 그는 커다란 몸집에 대비되는 밝은 옷차림으로 거리를 나섰다.

이날 그는 제주도의 오름을 올랐다. 길을 걷는 그의 옆에는 20kg이 넘는 대형견이 함께 있었지만, 화면 속에서 그 개는 장난감처럼 작아 보였다. 등산을 마친 그는 식당으로 향해 본격적인 아침밥을 먹었다. “보통 세 시간마다 식사하고, 하루에 아홉 끼 정도 먹는것 같아요.” 그의 말투는 담담했다.

그가 이렇게 자주 식사하는 이유는 단 하나, 체중 유지를 위해서였다. 그는 “평상시 체중이 20~30kg 정도 왔다 갔다 한다”며 “소변만 봐도 2kg이 빠진다”고 말했다. 일반인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지만, 거대한 몸을 가진 그에게는 현실이다. 체중 변화를 막으려면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 결국 하루 아홉 끼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의 하루는 먹고, 움직이고, 또 먹는 반복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몸을 유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이자 규칙이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그의 일상은 단 한 번도 느슨하지 않았다. 세상이 ‘하루 아홉 끼’를 놀라워해도, 그에게는 그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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