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경회루를 비공개로 방문한 사실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경회루를 비공개로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코너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경복궁 경회루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건희 여사는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원피스를 입고 허리춤에 손을 올린 채 짝다리를 짚고 있으며, 이배용 전 위원장도 옆에 서 있다.
국가유산청은 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 12일, 경복궁이 휴궁일이었던 화요일에 이 전 위원장과 함께 경회루 2층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회루 2층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방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경회루 동석 논란은 이배용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의혹은 이 전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측에 금품(금거북이 등)을 전달하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하여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 모친이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당선 축하 편지를 발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배용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하여 김건희 특검팀의 참고인 신분 소환 요구에 두 차례 불응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출석하지 않고 있으며, 특검팀은 조만간 다시 날짜를 지정하여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계속 불출석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경회루 방문 의혹에 대해 “종묘 차담회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에서는 또 다른 문제일 수 있다”며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