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전개 끝에 모든 것을 탕진한 어느 한국인의 기막힌 사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캄보디아에서 월 1000만 원(월천)을 벌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에 넘어갔으나 황당한 전개 끝에 모든 것을 탕진한 어느 한국인의 기막힌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교부와 법무부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취업 사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의 무모한 시도는 결국 불법적인 촌극으로 막을 내렸다.
중소기업 생산직에 종사하며 회사 기숙사에서 숙식하던 이 남성은 이미 심각한 재정 문제에 봉착해 있었다. 과거 게임 중 패드립 문제로 고소를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이었으며, 돈 한 푼 없이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해 급기야 대포통장까지 사용 중이었다.

그러던 중 군대 동기로부터 “캄보디아에서 월천 버는 거 정말 쉽다. 바로 넘어와”라는 달콤한 제안을 받았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은 고수익을 미끼로 SNS 등을 통해 대량 유통되고 있는 심각한 범죄 유형이다.
당장 비행기 값이 없었던 남성에게 동기는 그가 사용하던 대포통장으로 80만 원을 보내줬다. 그러나 여권을 발급받고 희망에 부풀어 출국을 준비하던 남성의 발목을 잡은 것은 출국 금지 조치였다. 재판 중인 형사 사건의 피의자는 수사를 위해 법무부 장관에 의해 출국이 금지될 수 있으며, 그가 연루된 대포통장 건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좌절감에 빠진 남성은 술을 마신 뒤 사다리 게임 등 도박에 손을 댔고, 동기가 보내준 비행기 값 80만 원을 단숨에 모두 탕진했다. 돈을 못 돌려주겠다고 동기에게 연락하자, 동기는 격분하며 “그 통장 친척 계좌인 것 같은데 추적해서 끝까지 복수한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남성은 이 위협에 대해서도 “어차피 대포통장이라서 알바 아니다”라고 반응하며 불법 행위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보이지 않아 파국적인 결말을 했다고 한다.
이 이슈는 해외 불법 도박이나 온라인 스캠 등에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외교부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씁쓸한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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